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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서의 책
이병률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MBC 라디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작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2006년에는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문학동네 계열사「달」 출판사 대표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끌림」, 「바다는 잘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눈사람 여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이 있다. 몇 번째 봄 나무 아래 칼을 묻어서동백나무는 저리도 불꽃을 동강동강 쳐내는구나 겨울 내내 눈을 삼켜서벚나무는 저리도 종이눈을 뿌리는구나 봄에는 전기가 흘러서고개만 들어도 화들화들 정신이 없구나 내 무릎 속에는 의자가 들어 있어오지도 않는 사람을 기다리느라 앉지를 않는구나 이병률 시집 中
(초판본 / 리커버 한정판)Unterm Rad 헤르만 헤세 / 이순학 (더스토리) "기운이 빠져서는 안돼. 그렇게 되면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고 말 거야" 이 책은 한국에서 태어나고한국에서 자랐다면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나는 현실에 맞게 성장했고항상 응원은 해주시지만부모님 기대는점점 변해간다. 나는 주인공 한스와 같은 수재는 아니었지만 읽는 내내마음이 안좋았다 라는 책은치열하게 살았던 지난날이 선명할수록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 P.35 신학교에도, 고등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게 된다면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했다. 아마 치즈 가게나 사무실의 수습생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그가 지금까지 무시해 왔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귀엽고 총명한 한스..
Jane Eyre 지은이 - 샬롯 브론테옮긴이 - 이미선펴낸곳 - 열린책들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의 고전 1847년 처음 출간된 이래, 1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는 그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이다. 한 여성의 삶과 사랑을 통해 사랑과 열정, 속죄와 용서의 테마를 다룬 샬럿 브론테의 소설 상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65번째 책이다. 가난한 고아 가정교사 제인 에어와 부유하지만 불행한 에드워드 로체스터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사랑과 행복, 나아가 자아실현까지 이뤄낸 여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매혹적인 여성상을..
이병률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MBC 라디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작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2006년에는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문학동네 계열사「달」 출판사 대표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끌림」, 「바다는 잘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눈사람 여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이 있다. 사람이 온다 바람이 커튼을 밀어서 커튼이 집 안쪽을 차지할 때나많은 비를 맞은 버드나무가 늘어져길 한가운데로 쏠리듯 들어와 있을 때사람이 있다고 느끼면서 잠시 놀라는 건거기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서 잠을 자다가갑자기 들리는 흐르는 물소리등짝을 훑고 지나가는 지진의 진동 밤길에서 마주치는 눈이 멀 것 같은 빛은 또 어떤가마치 그 빛이 사람..
윤동주1917.12.30. ~ 1945.2.16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으로,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철인이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그의 얼마되지 않는 시 속에 반영되어 있다. 새벽이 올 때까지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검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흰 옷을 입히시오. 그리고 한 침대에가즈런히 잠을 재우시요. 다들 울거들랑젖을 먹이시요. 이제 새벽이 오면나팔소리 들려 올 게외다. 윤동주 시집 中
윤동주1917.12.30. ~ 1945.2.16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으로,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철인이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그의 얼마되지 않는 시 속에 반영되어 있다.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집 中
Unterm Rad 지은이 - 헤르만 헤세옮긴이 - 이순학펴낸곳 - 더스토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의 자전소설 명예심과 규격화된 인물을 만들려는 교육제도에 의해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신랄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슈바츠발트라는 작은 마을에 재능이 풍부한 한스 기벤라트와 헤세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는 하일러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을 통해 자신이 십대 시절 겪었던 내면의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수레바퀴 아래서' 라는 비유적 표현에서 우리는 한 개인의 내면과는 상관없이 강압적으로 돌아가는 물리적 세계의 톱니에 짓눌린 여린 영혼을 떠올릴 수 있다. 민감하고 불안정한 소년 한스 기벤라트는 헤세의 분신이다. 한스가 엄격한 신학교의 규율을 이겨내지 못..
Die Verwandlung 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옮긴이 - 홍성광펴낸곳 - 열린책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초현실적 상황 속에서 삶의 부조리와 소외를 말하다. 독일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중단편 모음집이다. 여기에 수록한 작품들은 그가 생전에 책으로 출간한 작품들로, 단편 산문집 『관찰』, 그의 예술적 재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단편들인 「선고」, 「화부」, 『변신』,「유형지에서」와 단편집 『시골 의사』이다. 간결하고 투명한 문체의 특성을 보여 주는 네 편의 후기 소설집 『단식 광대』는 출판을 준비했으나 카프카의 사후 며칠 후에 발행되었다. 프란츠 카프카는 이 작품들을 통해 왜곡되고 부조리한 제도에 의한 희생양을 그려 사회와 개인의 욕구가 일치 않는 세계는 불합리할 ..
(초판본 / 리커버 한정판)Demian 헤르만 헤세 / 이순학 (더스토리)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한 작품세계를 오랫동안 그려왔는데 그중 내적인 성장에온전히 집중한 작품이 이 이 아닌가 싶다. 은 성장소설이다.나이를 불문하고 추천하는 작품이지만이왕이면 성장기에 읽는 걸 권한다. 내가 10대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책에 나오는 칼질과 균열처럼나의 성장기엔 어떤 흔적이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억에 남는 구절 P.92 나는 사람들이 신을 숭배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아.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
Siddhartha : eine indische dichtung 지은이 - 헤르만 헤세옮긴이 - 박병덕펴낸곳 - 민음사 헤세가 소설로 형상화한 부처의 생애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복한 바라문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원천이지만 자기 스스로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한 채 내면에 불만의 싹을 키우기 시작하고, 결국 친구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사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이다
Guernica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y Picasso) "Painting is just another way of keeping a diary." "그림은 일기를 쓰는 또다른 방법일 뿐이다." 입체파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피카소는 20세기 예술 전반에 혁명을 일으키며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파블로 피카소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현대 미술 작가다. 그는 92세라는 나이로 장수를 누리고 생을 마쳤지만 생전에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르주 브라크(1882-1963)와 함께한 '입체주의'의 탄생은 인류 조형의 역사에서 일대 혁명적 사건으로 기억되며, 피카소는 브라크와 더불어 그 ‘혁명’의 리더로 기록되어 있다. 는 스페인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1..
기형도 기형도의 시는 암울한 세계관과 비의적인 언어를 통해 일상에 대한 환멸과 청년기의 절망과 고통을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주요 작품으로 등이 있다. 진눈깨비 때마침 진눈깨비 흩날린다 코트 주머니 속에는 딱딱한 손이 들어 있다 저 눈발은 내가 모르는 거리를 저벅거리며 여태껏 내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내들과 건물들 사이를 헤맬 것이다 눈길 위로 사각의 서류 봉투가 떨어진다,허리를 나는 굽히다 말고 생각한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참 많은 각오를 했었다 내린다 진눈깨비, 놀랄 것 없다, 변덕이 심한 다리여 이런 귀가길은 어떤 소설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 구두 밑창으로 여러 번 불러낸 추억들이 밟히고 어두운 골목길엔 불켜진 빈 트럭이 정거해있다 취한 사내들이 쓰러진다, 생각난다 진눈깨비 뿌리던 날 하루종일 버스..
Demian 지은이 - 헤르만 헤세옮긴이 - 이순학펴낸곳 - 더스토리 독일의 대문호헤르만 헤세의치열한 영혼의 성장 기록『데미안』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 성찰의 대표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양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헤르만 헤세 전문 번역자이자 독일 문학 연구자인 역자의 깊이 있는 번역은 자서전적이고 철학적인 헤르만 헤세 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La Maison du pendu, Auvers sur Oise 폴 세잔(Paul Cézanne) "자연의 모든 형태는 원기둥과 구, 원뿔에서 비롯된다"는 견해를 밝힐 만큼 자연을 단순화된 기본적인 형체로 집약하고, 색채와 붓 터치로 입체감과 원급법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법으로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근대회화의 아버지 '폴 세잔' 1873년 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폴 세잔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그림이었는데, 그것은 이 그림이 세잔이 판매했던 첫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첫 번째 소장자는 열렬한 미술 애호가였던 도리아 백작이었다. 이후에도 두 명의 개인 소장가가 보관을 하고 있었으며, 1911년에 국가에 기증되었다. 세잔은 이 작품에 특별히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1877.7.2 ~ 1962.8.9 "성장에 대한 관통하는 듯한 대담한 묘사, 전통적인 인도주의의 이상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글." -1946년 한림원이 밝힌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 휴머니즘을 지향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의 작품은 성장하는 청춘들의 고뇌,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성의 조화 등을 통해 인간 해방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시인이도 했고, 자신의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이며영혼을 그리는 화가이도 했습니다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그때 아직 여유가 있었다. 나는 돌아올 수 있었다.그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그날 이전처럼 모든 것이맑고 한 점의 티도 없었을 것을. 어쩔 수 없었다. 때는 왔다.짧고 답..
Animal farm 조지오웰 / 도정일 (민음사) "굶주림과 고생과 실망은삶의 바꿀 수 없는불변 법칙"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스탈린 시대에 이르기까지의소련에서의 정치 상황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 『동물농장』 우화를 통해 권력과 전체주의를비판한 조지오웰은짧지만 묵직한 작품을 남겼다. 기억에 남는 구절 P.58 숨을 헐떡이며 미끄러지지 않게발굽으로 땅을 단단히 밟고허리는 온통 땀투성이가 되어한 발 한 발 비탈길로돌덩어리를 끌어올리는 그의모습은 동물들에게경탄의 대상이었다. 이따금 클로버는그런 복서에게 너무 무리하지말라고 충고 헀지만 복서는 듣지 않았다.그의 슬로건인와가그에게는 모든 문제에 대한충분한 대답 같아 보였다. P.117 벤자민은 이런 일에 끼어들지않는다는 자신의 규칙을이번 한번만은 깨기로 하고..
Animal farm 지은이 - 조지오웰옮긴이 - 도정일펴낸곳 - 민음사 사회에 대한 조지 오웰의 통렬한 풍자 1945년에 간행된 조지 오웰의 대표작.어떤 농장의 동물들이 늙은 돼지메이저의 부추김에 빠져 농장주의 압제에대항해 반란을 일으켜 인가의 착취가 없는'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한다 그러나 돼지들이 지도자가 되고 그 중에서도힘이 세었던 스노볼을 돼지의 지도자 나폴레옹이내쫓은 뒤로부터는 동물들이 옛날보다더 혹독한 여건하에서 혹사를 당하게 된다.
백석 [白石] 시인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으로 유명한 시인 백석.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시들을 발표하였다.지방적·민속적인 것에 집착하며 특이한 경지를 개척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쓸쓸한 길 거적장사 하나 산(山) 뒷넢 비탈을 오른다아─ 따르는 사람도 없이 쓸쓸한 쓸쓸한 길이다산(山)가마귀만 울며 날고도적갠가 개 하나 어정어정 따러간다*이스라치전이 드나 *머루전이 드나수리취 땅버들의 하이얀 *복이 서러웁다*뚜물같이 흐린 날 동풍(東風)이 설렌다 * 이스라치전 : 앵두가 달려 있는 풍경 (이스라치는 앵두의 평안북도,함경도 방언)* 머루전 : 머루가 달려 있는 풍경* 복 : 수리취와 땅버들의 하얀 솜털* 뚜물 : 뜨물. 곡식을 씻고 난 부연 물 백석 시집 中
Girl with a Pearl Earring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Jan Vermeer)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으로 신비한 분위기에 싸인 소녀의 얼굴은 '북유럽의 모나리자' 혹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린다. '북유럽의 모나리자' 혹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매혹적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의 생애가 수수께끼로 남아있기 때문에 '델프트의 스핑크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화가의 삶 만큼이나 베일에 싸인 이 작품은 소녀와 진주 그리고 비밀스러움이 어우러져 그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페르메이르는 칠흑 같은 검은 배경에 특유의 부드러..
Zorba the Greek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이윤기 (열린책들) "신부 같은 게 내 참회를 듣고 종부 성사를하러 오거든 빨리 꺼지는 건 물론이고 온 김에 저주나 잔뜩 내려 주고 꺼지라고 해요! 내 평생 별짓을 다 해 보았지만 아직도 못한 게 있소.아, 나 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안녕히 주무시오!" 문학사를 통틀어이처럼 역동적이고 색이 강한인물이 있었을까 조르바라는 인물의매력과 책 곳곳에드러난 주옥같은 문장들이큰 감동을 전한다 다만 조르바의 거친 언행을지금의 기준이 아닌책이 쓰인 시대적 상황을고려하고 읽어야 보기 편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2 조르바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김경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 2000년 이후 등단한 시인 가운데우리 현대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인 10명씩을추천받은 결과 「김경주」 시인은평론가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2004년 대한매일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경주」 시인은,, 산문집, 등을 냈다. 못은 밤에 조금씩 깊어진다 어쩌면 벽에 박혀 있는 저 못은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깊어지는지 모른다 이쪽에서 보면 못은그냥 벽에 박혀 있는 것이지만벽 뒤 어둠의 한가운데에서 보면내가 몇 세기가 지나도만질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못은허공에 조용히 떠 있는 것이니라 바람이 벽에 스미면 못도 나무의 내연(內緣)을 간직한빈 가지처럼 허공의 희미한을 흔들고 있는 것인가 내가 그것을 알아본 건주머니 가득한 못을 내려놓고 간어느 낡은 여관의 일이다그..
The Razor's Edge 지은이 -윌리엄 서머셋 모옴옮긴이 - 안진환펴낸곳 - 민음사 삶의 위대함을 넘어서는 고귀한 여정!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한 젊은이의 여정을 그린 소설, 와 함께 서머싯 몸의 3대 장편소설 중 하나로 꼽힌다.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험난한 구도의 길을 선택한 젊은이를 통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구원'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명쾌한 문체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일리노이 주의 시골에서 평범하게 자란 청년 래리. 하지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친한 동료가 눈앞에서 숨을 거두는 장면을 목격한 뒤로, 그의 삶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안정된 직장과 약혼녀,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모두 포기하고 인간 존재에 ..
김경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 2000년 이후 등단한 시인 가운데우리 현대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인 10명씩을추천받은 결과 「김경주」 시인은평론가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2004년 대한매일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경주」 시인은,, 산문집, 등을 냈다. 저녁의 염전 죽은 사람을 물가로 질질 끌고 가듯이 염전의 어둠은 온다 섬의 그늘들이 바람에 실려 온다 물 안에 스며 있는 물고기들 흰 눈이 수면에 번지고 있다 폐선의 유리창으로 비치는 물속의 어둠 선실 바닥엔 어린 갈매기들이 웅크렸던 얼룩, 비늘들을 벗고 있는 물의 저녁이 있다 멀리 상갓집 밤불에 구름의 쇄골이 비친다 밀물이 번지는 염전을 보러 오는 눈들은 저녁에 하얗게 증발한다 다친 말에 돌을 놓아 물속에 가라앉히고 온 사람처럼 ..
검색 시에는 'Ctrl + F' 사용을 권장합니다. 노벨연구소 100대 작품 그리스1) 호메로스 2) 호메로스 3) 소포클레스 4) 에우리피데스 5) 카잔차키스 이탈리아6) 오비디우스 7) 베르길리우스 8) 단테 9) 보카치오 10) 지아코모 레오파르디 11) 이탈로 스베보 12) 엘자 모란테 프랑스13) 프랑수아 라블레 14) 몽테뉴 15) 디드로 16) 스탕달 17) 발자크 18) 플로베르 19) 플로베르 20) 마르셀 프루스트 21) 루이-페르디낭 셀린 22) 알베르 카뮈 23) 사무엘 베케트 24)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영국/아일랜드25) 초서 26) 조나단 스위프트 27) 윌리엄 셰익스피어 28) 윌리엄 셰익스피어 29) 윌리엄 셰익스피어 30) 로렌스 스턴 31) 에밀리 브론테 32) 조지 엘..
검색 시에는 'Ctrl + F' 사용을 권장합니다. 1. 번역가 추천 -역자 추천 (도서갤러리 '맑간맑스' 참고) ①노문학 : 이철, 김학수, 박형규, 김근식, 구자운, 석영중 ②불문학 : 김화영, 정봉구, 김붕구, 이정림, 안응렬, 이세욱, 성귀수 ③영문학 : 김병철, 김진준, 황보석, 안정효, 이윤기 ④독문학 : 박환덕, 오용록, 송영택, 곽복록, 김재혁, 강두식, 차경아 ⑤서반아문학 : 송병선, 황병하, 장선영 ⑥이탈리아문학 : 이현경, 김운찬, 박상진 ⑦일문학 : 양억관 + 김난주(부부) ⑧추리 : 이가형, 정태원 (문장은 맘에 안들지만 장르를 잘 안다) ⑨SF & 교양과학 : 김상훈(강수백), 최용준, 박상준, 이수현, 송경아, 이한음, 이충호, 김동광(과학세대) -프랑스어 - 이형식, 러시아어..
"스켑틱은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을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을 발간하는 스켑틱 협회The Skeptics Society는 초자연적 현상과사이비과학, 유사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이한 주장들을 검증하고,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건전한 과학적 관점을모색하는 비영리 과학 교육기관이다. 무신론자는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가? 지능의 증가와 과학 그리고 몰락하는 믿음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객관적 인구 데이터로 본 무신론의 증가와 종교의 쇠퇴.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유사역사학은 과학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한국 사회의 유사역사학의 현황과 문제점.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는 진화와 정보의 관계. 포스트모더니즘과 상대주의의 위협. 알츠하이머병의 진실과 거짓 등 흥미로운 논쟁들로 ..
(재치 있는 시골귀족 돈키호테 데 라만차) 지은이 -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옮긴이 - 박철펴낸곳 - 시공사 꿈을 좇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이상주의자 는 우리가 고전이라 부르는 무수히 많은 작품들의 밑거름이 된 '고전 중의 고전' 이며, 수세기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해석되고 변형되는 '살아 있는 고전' 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스페인 측의 도움을 받아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레의 삽화들을 추가로 삽입, 80여 점의 삽화를 통해 장면 하나하나를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세밀한 묘사와 극적인 구도로 세르반테스의 상상력을 가장 생생하게 구현했다 평가받는 귀스타브 도레의 작품들과 함께, 18세기 한림원 초판본의 장식 그림 등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이번 개정판은 가 가진 문학적 힘과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1877.7.2 ~ 1962.8.9 "성장에 대한 관통하는 듯한 대담한 묘사, 전통적인 인도주의의 이상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글." -1946년 한림원이 밝힌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 휴머니즘을 지향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의 작품은 성장하는 청춘들의 고뇌,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성의 조화 등을 통해 인간 해방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시인이도 했고, 자신의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이며영혼을 그리는 화가이도 했습니다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안개 속에서 안개 속을 거닐면 참으로 이상하다.덤불과 돌은 모두 외롭고수목들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도 밝던 때엔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Charles Pierre Baudelaire] "내 인생은 처음부터 저주받았음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운명은 평생 계속되었지요." 시인은 이렇게 자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저주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프랑스, 파리의 우울, 악의 꽃, 금치산, 댄디즘. 시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다. 19세에 이미 현대성을 획득한 이 천재 시인은 자신의 태생을 '저주'라는 무서운 단어와 결부시켰다. 보들레르는 1821년 4월9일 아버지 프랑수아 보들레르와 어머니 카롤린느 드파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다. 환갑의 나이에 젊은 여인과 결혼한 그의 아버지는 환속한 사제 출신으로 당대 자유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대단히 지적이고 특이한 인물이었다.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고, 아마추어 화가이기도 ..
Oath of the Horatii 자크 루이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는 1783년 다비드가 처음으로 왕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왕은 로마 역사의 한 장면을 주문했고, 다비드는 리비의와 등에 등장하는 호라티우스 형제의 이야기를 선택했다. 기원전 7세기, 로마와 이웃한 알바 사이에 국경분쟁이 일었다.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국은 전면전 대신 각각 세 명의 대표를 뽑아 그들 사이의 결투 결과에 따라 승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로마에서는 호라티우스가의 삼형제가, 알바에서는 쿠리아티우스가의 삼형제가 결투에 나섰다. 그러나 호라티우스의 한 아들은 이미 상대 집안의 딸 사비나의 남편이었고, 호라티우스가의 딸 카밀라는 반대로 쿠리아티우스의 아들과 혼인을 앞둔 상태였다. 결국 어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