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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책리뷰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 김독서

김독서 2018. 11.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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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Zorba the Greek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이윤기 (열린책들)











 "신부 같은 게 내 참회를 듣고 종부 성사를

하러 오거든 빨리 꺼지는 건 물론이고 

온 김에 저주나 잔뜩 내려 주고 

꺼지라고 해요! 내 평생 별짓을 

다 해 보았지만 아직도 못한 게 있소.

아, 나 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안녕히 주무시오!"










문학사를 통틀어

이처럼 역동적이고 색이 강한

인물이 있었을까



조르바라는 인물의

매력과 책 곳곳에

드러난 주옥같은 문장들이

큰 감동을 전한다



다만 조르바의 거친 언행을

지금의 기준이 아닌

책이 쓰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고 읽어야 보기 편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2


조르바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P.154


나는 하느님이 꼭 나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나보다 좀 더 크고, 

좀 더 힘이 세고, 

좀 더 돌았겠지요

그리고 죽지 않는다는 것도 있겠네.






P.390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구절


P.13

P.68

P.199

P.246

P.328

P.416

P.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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