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노트 (26)
김독서의 책

Hamlet 셰익스피어 / 설준규 (창비) "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 "어느 쪽이 더 강한가, 포학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으로 받아내는 것, 아니면 환난의 바다에 맞서 무기 들고 대적해서 끝장내는 것? 죽는 것 - 잠드는 것, 그뿐." 급변하는 시대에서 몇십 년 혹은 몇백 년 동안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살아남은 책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고전이라는 장르는 대중적이지 못한 것 같지만 사실 진짜 고전은 오히려 대중적이다. 왜 이 책이 4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읽히는 스테디셀러인지, 셰익스피어가 왜 희대의 천재인지는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1막2장 21p 촌수로는 친척이상, 마음으로는 친족이하 22p 보인다고요? 아니요, 실제로 각별합니다. (..

The Grapes of Wrath 존 스타인백 / 김승욱 (민음사) "변화의 시기라는 게 있어." ⠀ "그때가 오면 죽음은 모든 죽음의 한 조각이 되고, 출산도 모든 출산의 한 조각이 돼. ⠀ 그리고 아이를 낳는 것과 죽는 것은 똑같은 일의 양면에 지나지 않지. ⠀ 그때가 되면 세상이 더 이상 외롭지 않을게다" 결과는 원인이 선행되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그 이전 원인의 결과이기도 하다. ⠀ 그저 다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 다만 가장 낮은 위치의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과 맞물려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마음을 무겁게 하고 여운을 남긴다 기억에 남는 구절 1. 체제 50p 57p 70p 2. 자신 183p 361p 438p 2-398p 3. 당시 사회 14..

To Kill a Mockingbird 하퍼 리 / 김욱동 (열린책들) "아빠의 말이 정말 옳았습니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래들리 아저씨네 집 현관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책이 출간된 시기는 인종차별의 골이 깊어진 시기였고 이와 관련된 메시지는 강렬했다. 하지만 책은 보통 하나의 메시지만 던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아버지의 말로써 전달되는 인생 이야기와 훈육 그리고 스카우트의 내적 성장에 집중해본다. 어린 스카웃은 겨우 3년이지만 여러 사건을 통해 결국 아버지가 말한 앵무새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였고 "나는 나이가 부쩍 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스카웃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

나쓰메 소세키 (웅진지식하우스) "평소에는 모두 다 좋은 사람이지요. 최소한 모두 보통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여차하면 갑자기 악인으로 바뀌니 무서운 일이지요. 그러니까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겁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안다는 것이고 그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생각보다 무거운 일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53 나는 지금 이상으로 외로울 훗날의 나를 견디기보다 외로운 지금의 나를 견뎌 내고 싶은 겁니다. 자유와 자립과 자아가 넘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모두 그 대가로 이 고독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될 겁니다. 나는 그런 각오를 한 선생님에게 건넬 수 있는 말을 찾지 못했다. P.84 곧잘 왜, 하룻밤 새에 죽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그..

이승우 (문이당) "그는 그들과 달랐다. 그들은 그와 달랐다. 적어도 그들의 표정은 그렇게 선언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제목을 본다 생은 生이다. 이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주인공 박부길이 많은 것이 결여되고 스스로가 이방인으로 인지할 만큼 남과 다른 인물이라면 생은 결여되지 않은 타인의 삶 즉 지상의 세계 이면은 박부길의 삶 즉 지하의 세계로 볼 수 있다. 내용은 오이디푸스를 모티브로 삼은듯한 전개와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읽을수록 빠져드는 좋은 책인 거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1 슬픈 일이지만, 내게는 동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어요. 내가 혹시 그 단어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후에 추상적으로 학습된것 이지,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에요. P.23 행복과 불행은 하..

海邊のカフカ 무라카미 하루키 / 김춘미 (문학사상사) "세계는 메타포야" 다회독이 필요한 책이다. 책을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함이고 그것이 작가의 의도인 것 같다. 과거와 현재 미래, 또는 나와 타인의 개인적인 일, 지극히 독립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모두가 얽혀있다는 것 "세계 만물은 메타포이다." 이 문장 하나로 책의 내용을 관통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 上권 P.16 "경우에 따라서는 운명이란 끊임없이 진행하는, 방향을 바꿔가며 어느 특정한 지점에 집중되는 국지적인 모래폭풍과 비슷하지" P.84 나는 자유다, 라고 생각한다. 눈을 감고, 내가 자유다, 라는 것에 대해 한동안 생각한다. 그러나 자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

人間失格 다자이 오사무 / 김춘미 (민음사) "인간 실격.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모두가 저마다의 색을 지니고 있다. 유사하긴 해도 완전히 같은 색은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몇 번이고 자신의 색을 가지고 발전시킬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남의 색만 쫓다가 결국 폐인이 되어버린다. 그는 인간으로서 실격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19 늘 인간에 대한 공포에 떨고 전율하고 또 인간으로서의 제 언동에 전혀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고뇌는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작은 상자에 담아두고 그 우울함과 긴장감을 숨기고 또 숨긴 채 그저 천진난만한 낙천가인 척 가장하면서, 저는 익살스럽고 약간은 별난 아이로 점차 완성되어 갔습니다. P.62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

CathedralAimez-vous Brahms 프랑수아즈 사강 / 김남주 (민음사) "어째서 당신은 내가 미래를 준비하느라 현재를 망치기를 바라는 거지? 내가 관심 있는 건 오직 내 현재뿐인데 말이야.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사람도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사랑의 영원성이 아닌 덧없음을 말하고 있다 오래된 연인들의 위하여... 기억에 남는 구절 P.44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 형을 선고합니다. (중략) 가장 지독한 형벌이죠. 저로서는 그보다 더 나쁜 것, 그보다 더 피할 수 없는 것을 달리 모르겠습니다. 제겐 그보다 더 두려운 게 없습니다. P.50 시간이란 ..
Cathedral 레이먼드 카버 / 김연수 (문학동네) "암시가 가장 중요한 거야."그는 수 콜빈의 손을 가볍게 잡고붓질을 이끌며 말했다."의도가 보이면 그건 그림을잘못 그린 거야. 알겠니?" 카버의 작품은특유의 깔끔한 문체와독자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의미 해석이 매력이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드러내지 않고 상징이나세밀한 현실 묘사를 통해전달하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읽는 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P.40 변화는 나중에 찾아왔다.그리고 변화가 찾아왔을 때,그건 다른 사람들에게나일어날 법한 변화였지,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P.105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이제 그들은 서로의가슴속까지도 느끼는 듯했다.마치 걱정을 많이 하다보니아주 자연스럽게 온몸이투명해진 사람들처..
Schachnovelle 슈테판 츠바이크 / 김연수 (문학동네) 체스는 하늘과 땅 사이 무함마드의 관처럼이 범주들 사이를 부유하는 학문이요 예술이며, 대립하는 모든 것들을 유일하게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던가? 기대 이상이었다.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전개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체스 대결의 심리전으로만읽히지 않고 시대적,역사적 심리전의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 20세기 3대 전기작가라는말은 과하지 않은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 P.18 "게다가 이 땅 위에 체스와 돈 이외의다른 가치들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니,자기 자신에게 도취된 이유도 충분한 거지." P.20 체스는 하늘과 땅 사이 무함마드의 관처럼이 범주들 사이를 부유하는 학문이요 예술이며, 대립하는 모든 것들을 유일하게..
Robinson Crusoe 대니얼 디포 / 윤혜준 (을유문화사) 인생이란 참으로 하나님의섭리대로 빚어내신 울퉁불퉁한 작품이 아닌가! 살면서 이렇게 방랑벽이심한 사람은 처음 봤다.결국 방랑벽 때문에28년을 개고생했지만 난 주인공을 실패한 인생이라고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공에 가깝다. 역시 이런 책은 성인이 되고 다시 읽어야 제맛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51 "내가 당신을 구출한 것은나 역시 누군가 내 목숨을건져주면 반가웠을 것이라는그 조건으로 한 것일 뿐이며..." P.55 자신들의 현재 처지를 더 안좋은형편과 비교하면서 불평하는생각을 품으면, 하늘은 다시 현재보다더 좋지 않은 처지와 맞바꿔 주셔서불평했던 예전의 삶이 얼마나축복이었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시니, 참으로 마땅한 처사이지 않은가? P...
Nesmertelnost 밀란 쿤데라 / 김병욱 (민음사) 우리는 불멸을 생각하지만,죽음과 함께 생각해야 함을망각하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죽음은 소설의 단골 소재다.그러나 불멸에서 보여주는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은 나름 흥미로웠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데유독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간을 견본품으로 비유하는 부분이다 "인간을 견본품으로 보자면얼굴은 제품을 구분하는 일련번호와 같고그 제품의 가치는 몸짓에서 나온다" 좀 더 확장시켜 생각해본다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능이다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16 이 세상의 사람 수에 비해 몸짓 수가 비교도 안 될 만치 적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충격적인 결론으로 우리를 이끈다.즉 몸짓이 개인보다 더 개인적인 것이다. P...
(L')Etranger 알베르 카뮈 / 김화영 (민음사)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하는 것뿐이었다 카뮈는 인간의 예정된 죽음을인간은 모두 다 사형수 이다.라는 구절로 표현해 냈다. 산다는건 곧 죽어가는것이다.좀 더 가치있게 죽어가도록 하자 기억에 남는 구절 P.9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P.87 사실 이건 엄마의 생각이었는데엄마는 늘 말하기를, 사람은 무엇에나 결국은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P.133 보기에는 내가 맨주먹 같을지 모르나,나에게는 확신이 있어.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확신. 그보다 더한 확신이 있어. 나의 인생과, 닥쳐올 이 죽음에 대한확신이 있어. 그렇다, 나한테는 이것밖..
Nineteen Eighty Four 조지 오웰 / 정회성 (민음사)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발간일인 1949년을기준으로 보면 1984년은 미래지만,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과거다. 책에서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보이는 배경으로 당시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러면 미래인 지금우리와는 관련없는 소설인가? 아니다. 수단은 다르지만비슷한 맥락으로 닥쳐올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작품이 당대에 그치지 않고 시대를 향유하며 계속해서 읽힐 가치가 있는것이고전이고 명작인 것이다. 몰입감이 상당한 이 책이왜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이자최대의 걸작인지는 직접 읽어보고 느껴보길 바란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3 '이 분 증오'의 프로그램은날마다 바뀌었지만, 중..
Siddhartha : eine indische dichtung 헤르만 헤세 / 박병덕 (민음사)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책 제목을 보고당연히 석가의 생애를 그린책이라고 생각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일단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석가 (고타마 싯다르타)와주인공 싯다르타는 동일인물이 아니다 는인도와 중국의 철학 및 정신세계에평생 몰두한 아버지와 선교사이자 저명한 인도 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헤르만 헤세가 동양과 서양의 조화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이며 한가지 종교에 국한되지 않은헤세의 독자적인 종교관을 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7 싯다르타 앞에는 한목표,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
"스켑틱은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을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을 발간하는 스켑틱 협회The Skeptics Society는 초자연적 현상과사이비과학, 유사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이한 주장들을 검증하고,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건전한 과학적 관점을모색하는 비영리 과학 교육기관이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본능인가, 학습인가? 개인의 차이도 유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 뇌의 신경 가소성과 신피질은 빈 서판 가설에 대한 증거인가? 인간 본성이라는 개념은 성립 가능한가? 양육과 본성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스켑틱 16호. 사실과 규범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존재하는가? 전기자극이 유발한 유체이탈경험. 확률 논증과 다중우주 논쟁. 제임스 랜..
(초판본 / 리커버 한정판)Unterm Rad 헤르만 헤세 / 이순학 (더스토리) "기운이 빠져서는 안돼. 그렇게 되면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고 말 거야" 이 책은 한국에서 태어나고한국에서 자랐다면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나는 현실에 맞게 성장했고항상 응원은 해주시지만부모님 기대는점점 변해간다. 나는 주인공 한스와 같은 수재는 아니었지만 읽는 내내마음이 안좋았다 라는 책은치열하게 살았던 지난날이 선명할수록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 P.35 신학교에도, 고등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게 된다면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했다. 아마 치즈 가게나 사무실의 수습생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그가 지금까지 무시해 왔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귀엽고 총명한 한스..
(초판본 / 리커버 한정판)Demian 헤르만 헤세 / 이순학 (더스토리)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한 작품세계를 오랫동안 그려왔는데 그중 내적인 성장에온전히 집중한 작품이 이 이 아닌가 싶다. 은 성장소설이다.나이를 불문하고 추천하는 작품이지만이왕이면 성장기에 읽는 걸 권한다. 내가 10대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책에 나오는 칼질과 균열처럼나의 성장기엔 어떤 흔적이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억에 남는 구절 P.92 나는 사람들이 신을 숭배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아.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
Animal farm 조지오웰 / 도정일 (민음사) "굶주림과 고생과 실망은삶의 바꿀 수 없는불변 법칙"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스탈린 시대에 이르기까지의소련에서의 정치 상황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 『동물농장』 우화를 통해 권력과 전체주의를비판한 조지오웰은짧지만 묵직한 작품을 남겼다. 기억에 남는 구절 P.58 숨을 헐떡이며 미끄러지지 않게발굽으로 땅을 단단히 밟고허리는 온통 땀투성이가 되어한 발 한 발 비탈길로돌덩어리를 끌어올리는 그의모습은 동물들에게경탄의 대상이었다. 이따금 클로버는그런 복서에게 너무 무리하지말라고 충고 헀지만 복서는 듣지 않았다.그의 슬로건인와가그에게는 모든 문제에 대한충분한 대답 같아 보였다. P.117 벤자민은 이런 일에 끼어들지않는다는 자신의 규칙을이번 한번만은 깨기로 하고..
Zorba the Greek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이윤기 (열린책들) "신부 같은 게 내 참회를 듣고 종부 성사를하러 오거든 빨리 꺼지는 건 물론이고 온 김에 저주나 잔뜩 내려 주고 꺼지라고 해요! 내 평생 별짓을 다 해 보았지만 아직도 못한 게 있소.아, 나 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안녕히 주무시오!" 문학사를 통틀어이처럼 역동적이고 색이 강한인물이 있었을까 조르바라는 인물의매력과 책 곳곳에드러난 주옥같은 문장들이큰 감동을 전한다 다만 조르바의 거친 언행을지금의 기준이 아닌책이 쓰인 시대적 상황을고려하고 읽어야 보기 편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P.22 조르바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스켑틱은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을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을 발간하는 스켑틱 협회The Skeptics Society는 초자연적 현상과사이비과학, 유사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이한 주장들을 검증하고,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건전한 과학적 관점을모색하는 비영리 과학 교육기관이다. 무신론자는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가? 지능의 증가와 과학 그리고 몰락하는 믿음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객관적 인구 데이터로 본 무신론의 증가와 종교의 쇠퇴.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유사역사학은 과학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한국 사회의 유사역사학의 현황과 문제점.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는 진화와 정보의 관계. 포스트모더니즘과 상대주의의 위협. 알츠하이머병의 진실과 거짓 등 흥미로운 논쟁들로 ..
소포클레스옮긴이 - 이미경펴낸곳 - 심야책방 희랍 비극을 완성한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걸작 소포클레스는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사람으로평생 동안 120편이 넘는 희곡을 썼지만전문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 ,, ,, 까지 총 일곱편이다.그중 은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되고있다. 가혹한 운명을 피해 도망쳤지만결국 더 잔인한 운명과 마주하여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비극 "인간이 저 스스로 쟁취한 건한갓 행복의 그림자로,순식간에 사라지는 그림자 아니었던가?" "저렇게 가차 없이고통스러울 땐 차라리처절하게 통곡하고처절하게 불행을 느끼는게낫겠소이다." "아, 나의 친구여!아직도 내 편인가?아직도 변함없는가?아직도 날 견딜 수 있겠는가?아직도 날 좋아하는가, 앞 못 보는 자를?" "만사를 뜻대로 하려고..
(YES24 단독 리커버 특별판) 엠제이 드마코옮긴이 - 신소영펴낸곳 - 토트출판사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일하는시간 = 돈' 은 부자들의 공식이 아니다. '시간 > 돈' 이다 이 책에서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한다.시간은 한정적이며내가 일하는 시간 말고도 자는 시간, 노는 시간에도 돈이 벌리는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5계명 1. 필요의 계명 - 나의 이기심이 아닌 사람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가 2. 진입의 계명 - 낮은 진입장벽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낮은 장벽에서 성공하려면 탁월함이 필요) 3. 통제의 계명 - 사업에 있어서 모든 것 (회사, 상품, 가격, 수익구조, 경영방식 등)을 통제한다 4. 규모의 계명 - 규모는 곧 영향력..
공자옮긴이 - 소준섭펴낸곳 - 현대지성 수많은 명언과 이야기 속에서 깨달음을 주는동양고전의 정수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제 1 편 학이(學而) - 인(仁)과 효(孝)그리고 신(信)의 도덕 범주를 다룸 제 2 편 위정(爲政) - 덕정(德政)사상을 설명. 관리로서의 기본 원칙과 함께 학습과 사고의 관계, 공자 본인의 학습과 수양의 과정을 묘사 제 3 편 팔일(八佾) - 주로 예(禮)의 문제를 다룸 제 4 편 이인(里仁) - 의(義)와 이익(利益)의 관계를 비롯하여개인의 도덕수양 문제, 부모에 대한 효경(孝敬)문제그리고 군자와 소인의 구별 등의 문제를 다룸 제 5 편 공야장(公冶長) - 공자와 제자들이 각자의 시각에서인덕(仁德)의 특징을 제기하고 토론하는 내용을 기술 제 6 편 옹야(雍也) - 공..
채사장 (웨일북) 불편함의 계단 계단 앞에 선다. 이건 불편함의 계단이다.한 칸씩 오를 때마다 그전까지 내가 믿었던세계를 흔들어 깨트려야 한다.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인 채사장은팟캐스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어렵고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이미 지난 책들로 증명이 되었기에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P.15책을 선택하는 방법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첫 번째는 익숙한 책을 선택하는 사람이다.하나의 책을 읽고 그 세계에 동감하면, 다음에는그와 관련된 좀 더 심도 있는 책을 선택한다.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하나의 분야를 깊이 있게파고 드는 사람이 있다. 두 번째는 불편한 책을 선택하는 사람이다.하나의 책을 읽고 그 세계에 동감하면, 다음에는그 세계를 무너뜨리는 전혀 다른 세..
투퀴디데스 / 천병희 (도서출판 숲) P.44 (1권 21장) 내가 기술한 대로 과거사를 판단하는 사람은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분명 주제가 무엇이든 찬양하려 드는 시인의 시구나, 사실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청중의 주목을 끄는데 더 관심이 많은 산문작가의 기록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다.그들이 다루는 주제는 증명의 영역 밖에 있으며,세월이 흘러 대체로 사료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하여 신화의 영역에 속한다. * 시인의 시구 - 호메로스* 산문작가의 기록 - 헤로도토스 총 8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한번 읽고 버려지는 책이 아닌영구 장서로써 남길 바라는 그의 대담한 포부가 느껴진다. 당시 수많은 청중을 설득하고 압도했던 명연설문들은아직까지도 정책이나 자신들의 주장에정당성을 부여할 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