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본문학추천 (3)
김독서의 책
こころ 지은이 - 나쓰메 소세키 옮긴이 - 박유하 펴낸곳 - 웅진지식하우스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걸작 《마음》 역사적으로, 지리학적으로, 수세기 동안 우리는 늘 ‘일본을 아는 것’을 과제로 안고 살아 왔다. 그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학’이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도 접하기 쉬운 ‘교과서’이며,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은 이러한 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부터 다자이 오사무, 미시마 유키오, 오에 겐자부로 등 일본적 특수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세계 문화와 폭넓게 호흡하고 있는 일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은, 앞으로 이전보다 좀 더 다양한 일본 근현대문학, 나아가서 고전문학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일본 문학 전공자 혹은..
海邊のカフカ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 - 김춘미 펴낸곳 - 문학사상사 23년 하루키 문학 인생의 결정체가 담긴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해변의 카프카』상권. 하루키의 23년 문학 인생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인간의 근원적 명제인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이 만들어낸 현실의 틈에 자리한 미궁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며 힘겹게 성장해 가는 열다섯 살 소년의 모습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확인하고 있다. 이 소설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예언한 아버지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온 열다섯 살 소년과, 어린 시절의 기묘한 사고 이후에 모든 기억을 잃은 대신 고양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노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현실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人間失格 다자이 오사무 / 김춘미 (민음사) "인간 실격.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모두가 저마다의 색을 지니고 있다. 유사하긴 해도 완전히 같은 색은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몇 번이고 자신의 색을 가지고 발전시킬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남의 색만 쫓다가 결국 폐인이 되어버린다. 그는 인간으로서 실격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19 늘 인간에 대한 공포에 떨고 전율하고 또 인간으로서의 제 언동에 전혀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고뇌는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작은 상자에 담아두고 그 우울함과 긴장감을 숨기고 또 숨긴 채 그저 천진난만한 낙천가인 척 가장하면서, 저는 익살스럽고 약간은 별난 아이로 점차 완성되어 갔습니다. P.62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