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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이방인> / 민음사 / 김독서

김독서 2019. 1.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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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이방인

 (L')Etranger


알베르 카뮈  / 김화영 (민음사)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











카뮈는 인간의 예정된 죽음을

인간은 모두 다 사형수 이다.

라는 구절로 표현해 냈다.


 

산다는건 

곧 죽어가는것이다.

좀 더 가치있게 

죽어가도록 하자











기억에 남는 구절





P.9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P.87


사실 이건 엄마의 생각이었는데

엄마는 늘 말하기를, 

람은 무엇에나 결국은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P.133


보기에는 내가 맨주먹 같을지 모르나,

나에게는 확신이 있어.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확신. 

그보다 더한 확신이 있어. 나의 인생과, 

닥쳐올 이 죽음에 대한확신이 있어. 

그렇다, 나한테는 이것밖에 없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이 진리를, 

그것이 나를  붙들고 놓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굳게 붙들고 있다. 







P.134


내 생각은 옳았고, 

지금도 옳고, 또 언젠나 옳다.


나는 이렇게 살았으나, 

또 다르게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것은 하고 저런것은 하지 않았다.

어떤 일은 하지 않았는데 다른 일을 헀다.

그러니 어떻단 말인가? 


나는 마치 저 순간을, 

내가 정당하다는 것이 

증명될 저 신새벽을 여태껏 

기다리며 살아온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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