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악의꽃 (2)
김독서의 책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Charles Pierre Baudelaire] "내 인생은 처음부터 저주받았음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운명은 평생 계속되었지요." 시인은 이렇게 자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저주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프랑스, 파리의 우울, 악의 꽃, 금치산, 댄디즘. 시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다. 19세에 이미 현대성을 획득한 이 천재 시인은 자신의 태생을 '저주'라는 무서운 단어와 결부시켰다. 보들레르는 1821년 4월9일 아버지 프랑수아 보들레르와 어머니 카롤린느 드파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다. 환갑의 나이에 젊은 여인과 결혼한 그의 아버지는 환속한 사제 출신으로 당대 자유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대단히 지적이고 특이한 인물이었다.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고, 아마추어 화가이기도 ..
Les Fleurs du mal 지은이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옮긴이 - 윤영애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서구 현대시의 시조 보들레르,그의 유일의 시집 서구 현대시의 시조 보들레르가 남긴 단 한 권의 시집. 낭만주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낭만주의의 결점을 뛰어넘은, 이후 오게 될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현대시에 길을 터놓은 것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1861년 출간된 제2판을 번역 텍스트로 삼았으며 그외에 프랑스 법원의 삭제 명령에 의해 2판에서 제외되었던 6편의 시들을 '유죄 선고 받은 시'라는 제목 밑에 실었고, 다음으로 16편으로 된 '새 악의 꽃'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에필로그 초고와 서문 초고, 출판에 관한 몇 가지 자료를 포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