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독서의 책

[시집리뷰] 이병률 - 수색역 본문

시집리뷰

[시집리뷰] 이병률 - 수색역

김독서 2019. 1. 7. 15:42
반응형



이병률





이병률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MBC 라디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

작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2006년에는 「현대시학작품상

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문학동네 계열사

「달」 출판사 대표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끌림」, 

「바다는 잘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눈사람 여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이 있다.










수색역




복잡한 곳일수록

들어갈 때 구조를 외우면서

나올 때를 염두에 둡니다

재채기를 할 때 얼른 양손이 나서는 것처럼



모든 순서가 되었습니다, 당신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당신이 산다고 했습니다

그 역의 막차 시간 앞에서 서성거리다



추운 그 역 광장에

눈사람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






이병률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中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