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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리뷰] 아르튀르 랭보 - 감각

김독서 2019. 1.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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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

1854.10.20 ~ 1891.11.10





바람구두를 신은 천재 시인



19세기 후반 프랑스 상징주의 시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는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독특하고 특이한 시인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Life is the farce which everyone has to perform."

"인생은 모든 사람이 연기해야 할 익살 광대극이다."









감각




여름 야청빛 저녁이면, 들길을 가리라,

밀 잎에 찔리고, 잔풀을 밟으며.

몽상가, 나는 내 발에 그 차가움을 느끼게 하네.

바람은 나의 헐벗은 머리를 씻겨 주겠지.



말도 않고, 생각도 않으리.

그러나 무한한 사랑은 내 넋 속에 피어오르리니,

나는 가리라, 멀리, 저 멀리, 보헤미안처럼,

여인과 함께하듯 행복하게, 자연 속으로.





지옥에서 보낸 한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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