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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서의 책
나는 왜 재판관이 되었을까 :( 언젠가, 남을 헐뜯는 게 문화처럼 된 직장에 들어왔다.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서로를 헐뜯는다. 이것을 지켜보는 나는 불편하고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고 . . 자연스럽게 남을 헐뜯는 내가 있다. 이것을 인지하였을 때 나는 나 자신이 너무 싫고 슬펐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기 마련이므로 왜 나는, 왜 그들은, 타인을 헐뜯었을까...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 . 첫 번째로 남을 헐뜯음으로써 나의 편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확실한 내 편이 아니더라도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최소한 내 감정과 생각에 동조하는 공범이라고 위안을 삼는 것이다. . . 두 번째는 무리 속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내가 한 무리에서..
합당한 채찍질 :) 나는 지금 흔한 에세이에 나오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말하고자 한다 긍정적인 생각, 모든 걸 한번 내려놓고 휴식하자는 말, 나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보면서 현실에 감사하자는 것들.. . . 이런 건 너무 흔하고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발상의 전환이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나를 더욱더 불행하게 만들면 된다. 내가 언제든 멈출 수 있는, 인위적으로 만든 시련과 고통은 그동안에 잊고 살던 작은 순간까지 소중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예를 들면 앉아 있는 것이 고통인 학생을 눕게 하면 그건 순간의 즐거움이고 그리고 익숙해지면 다음엔... 그대로 누워서 자고 싶을 것이다. . . 이것이 인간이다 이처럼 계속 편한 걸 찾게 만드는 것은 나를 좀먹는 나태함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