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6 (2)
김독서의 책
Hamlet 셰익스피어 / 설준규 (창비) "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 "어느 쪽이 더 강한가, 포학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으로 받아내는 것, 아니면 환난의 바다에 맞서 무기 들고 대적해서 끝장내는 것? 죽는 것 - 잠드는 것, 그뿐." 급변하는 시대에서 몇십 년 혹은 몇백 년 동안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살아남은 책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고전이라는 장르는 대중적이지 못한 것 같지만 사실 진짜 고전은 오히려 대중적이다. 왜 이 책이 4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읽히는 스테디셀러인지, 셰익스피어가 왜 희대의 천재인지는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1막2장 21p 촌수로는 친척이상, 마음으로는 친족이하 22p 보인다고요? 아니요, 실제로 각별합니다. (..
The Grapes of Wrath 존 스타인백 / 김승욱 (민음사) "변화의 시기라는 게 있어." ⠀ "그때가 오면 죽음은 모든 죽음의 한 조각이 되고, 출산도 모든 출산의 한 조각이 돼. ⠀ 그리고 아이를 낳는 것과 죽는 것은 똑같은 일의 양면에 지나지 않지. ⠀ 그때가 되면 세상이 더 이상 외롭지 않을게다" 결과는 원인이 선행되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그 이전 원인의 결과이기도 하다. ⠀ 그저 다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 다만 가장 낮은 위치의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과 맞물려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마음을 무겁게 하고 여운을 남긴다 기억에 남는 구절 1. 체제 50p 57p 70p 2. 자신 183p 361p 438p 2-398p 3. 당시 사회 14..